San Juan 여행 #5 (탈람파야국립공원 Parque Nacional Talampaya, 투어 예약시 주의 사항 및 투어 옵션들) 쓰니는 오늘도 역시 아침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나갈 차비를 했다. 어저께 늦은 조식에도 불구하고 쓰니와 쓰니의 동행은 희망을 잃지 않고 8시 정각에 식당 앞에서 기다렸다. 숙소 주인아주머니께서 우리의 마음을 아셨는지, 이번에는 좀 더 빠른 시간인 8시 3분에 문을 열어주셨다. 다행이었다. 왜냐하면 오늘은 탈람파야국립공원(Parque Nacional Talampaya)에 갈 것인데, 예약을 해 둔 투어가 9시 시작이고, 탈람파야국립공원은 어저께 간 이치괄라스토공원보다는 좀 더 멀기 때문이다. 탈람파야국립공원에 우리가 예약한 투어는 9시 시작인데, 무슨 일인지 45분이나 일찍 오라고 공지를 했었다. 하지만 우리는 아침식사가 중요하고, 누군가는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더보기 San Juan 여행 #4 (이치괄라스토 공원, 리오살라도투어) 조식 시간인 8시에 맞춰 일어나서 트래킹을 위해 가져갈 짐을 챙겨서 방에서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한겨울의 낮에도 햇빛이 강하게 쬐기 때문에 선크림은 필수다. 트래킹 할 때 물과 간식 역시 필요할 것이고, 점심식사거리를 챙기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점심거리는 사실 공원 내에서 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쓰니와 쓰니의 동행은 미리 준비를 하고 싶어서, 어저께 맥주를 마시던 식당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같이 샌드위치도 사놓은 것이다. 날씨도 적당히 추워서 샌드위치가 상할 위험도 없고, 그리고 사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공원 내에서 파는 음식들은 애정이 안 간다... 아침에 꽤나 개운하게 일어나서인지 아침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졌다. 어젯밤에 한두 번 정도 당나귀 울음소리에 깼지만, 금방 다시 잠이 들었고, 깊게 잠이.. 더보기 San Juan 여행 #3 (산호세데하찰에서 로스발데시토스가는 길) 쓰니와 쓰니의 동행은 이 날도 어김없이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했다. 아쉽게도 호스텔에서 아침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쓰니와 쓰니의 동행은 이 동네에서 제일 유서 깊은 커피집인 꼰피떼리아 가르세스(Confitería Garcés)를 찾았다. 얼마나 오래되었느냐? 1928년 9월에 가족사업으로 문을 열었다고 하니, 대략 95년 정도가 된 곳이다. 처음에는 호텔 가르세스(Hotel Garcés)로 시작을 했다고 한다. 숙박이 가능하고,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고, 바도 있고,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테이블게임)도 있었고, 자동차를 빌려주기도 했었다고 한다. 엄청 큰 사업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바&카페만 남았나 보다. https://goo.gl/maps/ETEZn2pN3U1bvDff8 Confitería .. 더보기 San Juan 여행 #2 (로데오에서 산호세데하찰 가는 길) 눈을 잠깐 붙였다가 떴는데 벌써 아침이다. 어저께의 일정이 많이 피곤하긴 했나 보다. 로데오(Rodeo)의 아침은 맑았다. 일어나서 숙소 밖을 나오니, 어디선가 따듯한 바람이 불어와 내 몸에 덕지덕지 붙어있던 한기를 내쫓았다. 지금 겨울인데??? 겨울바람이 이렇게 따듯해도 되는 거야? 알고 보니 이 바람은 쏜다(Zonda)라고 불리는 바람이었다. 산후안(San Juan)의 쏜다 바람은 참 신기했다. 어젯밤, 산후안 시내에서 로데오로 운전하는데, 호스텔 주인이 쓰니와 쓰니의 동행에게 "지금 쏜다 바람으로 방을 따듯하게 데우고 있어요"라고 메시지를 남겼었다. 쓰니와 쓰니의 동행은 너무 피곤해서 "어떻게 바람으로 방을 데우죠? 거기는 지금 덥나요?"라고 물어볼 수 조차 없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침이 되어서 호.. 더보기 San Juan 여행 #1 (산후안에서 자동차 렌트해서 로데오 가기) 다가오는 11월에 가는 멘도사 여행이 코르도바 여행의 다음 여행이 될 줄 알았건만, 다행스럽게도(?) 그 사이에 산후안(San Juan)이라는 아르헨티나 서북쪽에 있는 작은 주(州)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렇다면 산후안이라는 곳이 정확히 어디 있느냐? 멘도사 위, 안데스 산맥 옆, 코르도바의 왼쪽에 있는 주이자, 칠레 오른편 안데스를 넘으면 바로 있는 주이다. 멘도사와 비슷하게 안데스 산맥을 옆으로 끼고 있어서 좋은 물이 흐르고, 포도 재배시기인 여름밤에는 서늘하고 낮에는 뜨거운 기후(굉장히 건조함)를 가지고 있어서 산후안에서도 와인이 꽤나 생산이 되고 있다.(포도의 당도가 높다고 함) 쓰니와 쓰니의 동행은 새벽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 4시 30분에 레미스(remis, 우리나라 콜택시와 비슷한 개념.. 더보기 이전 1 다음